치킨 업체들 '월드컵 특수' 톡톡
치킨 업체들이 '월드컵 특수'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전 코엑스 거리응원 현장에는 유독 치킨을 양손에 들고 팔거나 배달하러 온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현재 코엑스에는 2만명의 인파가 모여 있으며 오전 0시22분 현재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BBQ, BHC, BBQ치킨&비어, BBQ참숯바베큐 등 자사 계열사의 23일 새벽 연장영업을 실시키로 했다.
실제 BBQ의 경우 그리스전 때는 평소의 3배, 아르헨티나전 때는 평소의 4배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 시민은 "날씨도 쌀쌀하고 이 시간에 배달되는 곳이 없어 치킨을 배달시켰다"며 "새벽까지 기다리면서 출출한데 치킨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대비해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는 한 치킨 판매 상인은 "20마리를 가져왔는데 벌써 동이 났다"고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