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전 승리 위해 속속 집결
2010 남아공월드컵 태극전사들의 세 번째 경기인 한국-나이지리아 전을 앞두고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는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2만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현재 강남구는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방향으로 7개 차선을 통제하고 약 200m에 걸쳐 3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 중이며 앞부분부터 사람들의 착석을 유도하고 있다.
빨간 티셔츠를 입고 각종 응원 용품으로 치장한 시민들은 새벽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에서 이곳을 찾아왔다는 이진영(32)씨는 “지난 경기에서는 패하고 말았지만 이번엔 느낌이 좋다. 16강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러 월차를 내고 응원하러 왔다는 유상준(29)씨는 “오늘 응원에 사활을 걸 것이다. 한국 대표팀이 꼭 승리해 온 국민이 함께 축제의 분위기 속에 기쁨을 나눴으면 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