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조6000억 규모 고도화 시설 준공

입력 2010-06-22 09:19수정 2010-06-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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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배럴 정제 ,9월부터 상업생산 본격화

GS칼텍스는 3년간 추진해 온 3번째 고도화설비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VHCR.고도화시설)의 기계적 준공을 완료,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은 총 투자비 2조6000억원, 부지면적 61만5000㎡(약 18만6000평), 공사기간 21개월이 소요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설비로 세계적으로도 7번째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이며 기존 국내에 도입된 고도화설비의 경우 벙커C를 원료로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을 생산했던 반면 저렴한 원유정제과정의 찌꺼기인 초중질유를 원료로 고부가가치 청정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GS칼텍스는 본 설비 완공에 따라 고도화처리능력이 21만5000배럴(기존 일일 15만5000배럴)로 증가, 고도화비율은 28.7(기존 20.7)%로 늘어나 국대 최대의 고도화비율을 갖추게 된다.

현재 국내정유사의 고도화설비 비율은 SK에너지 15.4%, S-Oil 25.5%, 현대오일뱅크 17.4%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가 이번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환경과 안전분야로 토양오염 등을 100% 방지한 것은 물론 폐수처리 시설,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법적 허용 기준치 보다 훨씬 낮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

특히 이번 건설 프로젝트에는 설비 모듈(Module)화 공법을 최대화했고 이 공법은 대부분의 설비를 외부에서 제작, 이를 공사현장으로 이송, 조립, 설치하는 공법이다.

GS칼텍스 허동수회장은 “이번 투자는 변화하는 석유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 아시아에서 배럴당 수익성이 가장 높은 종합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해외로 수출되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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