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대통령 "남북관계 목표는 북한을 바꾸는 것"

입력 2010-06-21 15:54

강명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잘못된 길을 가는 북한을 바꾸는 것"이라 2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태국 일간 마티촌과 방콕 포스트 등에 ‘대한민국 60년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나아가 한민족의 공동번영과 평화통일이야말로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장래의 한반도는 더 이상 국제사회의 분열과 반목의 진원지가 아닌,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일구는 새로운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태국은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빨리 한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6326명의 군대를 파견해 1273명의 사상자를 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인류의 복지에 적게나마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국인들은 세계의 공동번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고 우리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경제발전 모델과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세계와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