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문화사회 지원 나선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왼쪽)은 21일 포스코센터에서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가 다문화사회 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포스코는 21일을 '일곱빛깔 다문화 DAY'로 정하고 '한국 속의 글로벌, 다문화사회에서 함께 사는 길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직업소개 활동 등을 펼쳤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유입은 한국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이제 다문화는 현재 한국의 문화"라며 "다양한 문화들이 잘 소통해 진정한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중순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이'다문화와 사회통합'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했고 결혼이주여성인 아리옹(몽골, 경기도청) 씨와 라노(우즈베키스탄, 중소기업중앙회) 씨가 한국사회 취업성공 및 정착 사례를 발표했다.

또 이주여성들을 위한 취업ㆍ창업 등 일자리 연계사업의 중요성과 글로벌시대 어린이의 다언어ㆍ다문화 교육 방안 등 향후 포스코가 지원할 필요가 있는 다문화 사회 상생활동에 대한 제안도 발표됐다.

포럼과 함께 포스코센터 로비에는 직업체험관 부스를 설치해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적합한 직업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창업 컨설팅 및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포스코의 사회적 기업 '송도SE'의 채용 면접 등도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여성가족부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지원 활동을 정부와 함께 체계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다문화가족 사회인식 개선활동, 포스코미소금융재 단 창업자금 대출 및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학습도 지원하고 다문화 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상담전화(가칭 다누리 콜센터) 설립도 후원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다문화가족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면서 "글로벌리더 기업으로서 다문화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