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복병' 파라과이가 '동유럽의 복병' 슬로바키아를 2대0으로 물리치고 16강 청신호를 울렸다.
파라과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불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F조 2차전 슬로바키아(FIFA랭킹 34위)와 경기에서 전반 27분 엔리케 베라의 선제골과 후반 40분 리베로스의 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라과이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긴데 이어 승점4(1승1무, 골득실+1)로 조 선두로 나서며 16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파라과이는 3차전에서 뉴질랜드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반면 슬로바키아는 1(1무1패, 승점1, 골득실-1)최하위를 달리게 됐으며 3차전에서 이번 월드컵의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와 만나게 돼 16강 진출이 어두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