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메쉬 의자로 여름 특수 노린다

입력 2010-06-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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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메쉬 의자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메쉬 의자는 메쉬(mesh 그물)소재를 사용한 의자로 통기성이 좋아 몸의 열을 발산해 줘 더운 날씨에 쾌적함을 느끼게 해준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듀오백코리아를 비롯한 가구업계는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메쉬 의자 출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내 기술력으로 좌판에 메쉬를 처음 적용했던 듀오백코리아는 듀오백알파 메쉬 의자를 선보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듀오백알파는 듀오백 등판과 메쉬 소재의 좌판을 함께 도입, 둔부와 허리 및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를 최대한 분산, 의자에 오래 앉아있을 때 편안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대 1톤의 하중이 가해져도 찢어지지 않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장점.

장점들이 인지되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수요가 꾸준하며 30만원 중반대의 가격이지만 사무용뿐만 아니라 가정용 수요 등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듀오백코리아는 기존 좌판에 메쉬 소재를 적용한 제품 외에도 등판에 메쉬를 적용한 의자 등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다.

BIF보루네오는 최근에 식물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사무용 의자, '이노스 메쉬'를 선보였다. 메쉬 소재를 채용한 것 외에 인체의 곡선라인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노스 메쉬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요추지지대, 높이 및 각도조절 기능을 탑재한 헤드레스트, 팔걸이 높이 조절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리바트도 여름철에 대비 메쉬 등판을 채용해 통기성과 신축성을 높인 '레이나(Reina)'를 소개했다. 레이나의 매쉬 등판은 세련된 등판 곡선을 자랑하며 신축성이 우수하다.

네오스 의자의 요추받침대는 허리 윗부분까지 올라와 척추의 S자 곡선을 받쳐주며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각기 다른 각도로 틸팅되는 싱크로나이즈드틸드를 탑재, 보다 탄력적으로 허리를 지지해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무용가구 전문기업인 코아스웰은 등판에 두 겹의 메쉬소재를 이용한 ‘저스트’를, 퍼시스는 좌판과 등판에 모두 메쉬 소재를 적용한 ‘아이티스3’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저스트는 등판에 두 겹의 메쉬소재를 이용해 단망사 제품보다 뛰어난 내구력과 탄력성을 보이며 장시간 사용해도 땀이 차지 않는게 특징.

아이티스3은 국내 최초로 좌판과 등판에 모두 메쉬 소재를 적용, 의자의 골격이 되는 프레임 면적을 최소화해 사용자의 착용감이나 디자인의 장점을 최대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쉬는 일반 천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오염이 됐을 때도 간단하게 걸레로 닦아주면 되는 등 세균번식이 적어 위생적”이라며 “수년내 메쉬의자 시장규모가 전체 의자시장(3000억~3500억원)의 3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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