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선수 4명이 브라질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때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고든 글렌 왓슨 국제축구연맹(FIFA) 미디어담당관이 18일(한국시간) "스타트 리스트에 네 명의 선수 이름이 빠진 것은 기술적인 문제였으며 인쇄하는 과정에서 잘못돼 불참 선수로 표기된 것일 뿐이다"며 "선수들은 경기장에 와 있었고 한국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왓슨 미디어담당관은 이날 열릴 북한 대표팀 기자회견 때도 이를 공식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브라질-북한과 경기 때 출전 선수 명단에는 골키퍼 김명원과 공격수 안철혁, 미드필더 김경일, 박승혁 등 네 명이 '불참'을 의미하는 A(Absent)로 표기돼 있다.
이들 선수는 그러나 경기 당일 벤치에 앉아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