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스페인 정부의 국채 입찰 성공 소식에 변동성이 다시 커지며 급락했다.
18일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9원 하락한 1202.6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6원 내린 1209.9원에 출발한 원ㆍ달러 환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쳤고, 스페인 정부가 국채 입찰에 성공한 덕분에 유로존에 대한 재정 우려가 다소 줄어든 점이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또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9370계약 이상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며 전일보다 11.90원이나 급락한 1202.10원을 기록했다.
갭 하락 시작 후 오후 들어 낙폭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