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유통협력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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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유통협력이 강화된다.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18일 일본 동경 제국호텔서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과 일본 드럭스토어 협회가 ‘한일 유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기업이 직접 소비자들에 연결되는 B2C(Business to Consumer)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경부 최경환 장관은 “내수 시장이 정체돼 있는 유통시간 활로를 열기 위해서는 유통 시장 개방을 해야한다”며 MOU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성사된 MOU체결은 지난 4월 CJ올리브영과 일본 삿포로드럭스토어협회 간 업무 계약 체결 이후 양국 유통 업계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루어졌다.
MOU에는 양국 유통에 관한 조사 및 연구, 기관간 교류협력 지원, 인재양성 및 전문가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국은 단기별과 중장기별로 나누어 유통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기별로는 화장품,생필품,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상품 교류를 하고 나아가 의약품까지 교류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장기별로는 상품 공동 조달로 가격 및 질적 경쟁력 확보 후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CJ 올리브영 허민호 대표이사는 “일본소비자들이 관심이 많은 한방 화장품으로 시장을 공략한 후 서서히 유통 플랫폼을 늘려갈 것”이라고 향후 일본 진출 방안을 밝혔다.
주일대사관 박원주 상무관은 “일본에서 한국의 막걸리가 인기가 많다”며 “유통기한 문제로 지금 협의중이다”라고 주류 수출 계획도 있음을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