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우로 80개 하천 범람 위험

입력 2010-06-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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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 사망, 이재민 256만명 발생

중국 남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국 전역 80개 하천이 범람할 위험에 처했다.

중국 국가홍수가뭄방지대책 총본부 장즈통 부주임은 “주장(珠江)유역의 시장(西江)이 범람하는 등 전국적으로 80개 강과 하천의 수위가 폭우로 불어나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장 부주임은 “광둥, 쓰촨 등 6개성이 현재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계속된 폭우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중국 남부 푸지앤ㆍ광둥ㆍ후난ㆍ장시ㆍ광시ㆍ쓰촨의 6개성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46명이 숨지고 50명이 실종됐으며 256만4000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정부당국은 홍수로 인해 23만8000명이 대피하고 3만3000채의 가옥이 파괴됐으며 12만6700헥타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한 직접적 경제손실액만 27억2000만위안(약 48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부는 비상태세 4급을 발동하고 재해대책팀을 홍수 피해가 가장 많은 푸지앤, 광시 및 쓰촨성으로 급파했다.

중국 기상청은 지난 16일 호우경보를 내리고 앞으로 며칠 안에 더 많은 비가 남부지방에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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