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놓고 외국인과 개미 '공방전'

최근 5거래일 개인 1조2000여억원 순매도...외국인 연일 대형주 중심 순매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개미들 간의 공방이 치열하다. 최근 대형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이 물량을 내놓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이 1조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외국인 일별 순매수 금액은 지난 11일 3084억원, 14일 3043억원, 15일 169억원, 16일 3439억원, 17일 2304억원 등으로 꾸준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5거래일간 개인들은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매도 금액이 1조2000여억원이다.

개인과 외국인들의 매매 공방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5거래일 개인들이 시장에 내다 판 코스피 대형주가 1910만5000여주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기간 2000만주가 넘는 대형주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들은 관망세다. 최근 5거래일 기관들의 시장 상황에 따라 사고 팔고를 반복하면서 순매수량과 순매수금액이 각각 182만주와 142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심재엽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실적전망도 잇따라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