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여야 정치권도 '대~한민국'

입력 2010-06-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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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7일 저녁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을 맞아 다양한 장소에서 응원전을 펼치며 태극전사들에 힘을 보탠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한남동 공관에서 TV 중계를 보면서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삼청동 공관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겸하는 김무성 원내대표는 여의도 자택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내달 열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예정인 안상수, 남경필 의원은 각각 의왕 부곡체육공원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거리 응원전에 나서 `대~한민국'을 외칠 예정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신학용 비서실장, 노영민 대변인 등 당직자 10여명과 함께 저녁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가진 뒤 당원들과 인근 호프집으로 이동,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다.

경기도 일원을 돌며 '이동신문고' 활동 중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저녁 지역구인 은평구로 이동, 불광중학교에서 주민들과 함께 야외 중계방송을 시청하면서 응원에 참여한다.

앞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하나된 국민의 염원을 담아 아르헨티나전에서 16강 진출의 큰 발걸음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고위정책회의에서 전날 세계 최강 브라질에 북한이 석패한 것을 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아쉬워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런 마음이 계속돼 월드컵을 통해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와 전병헌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20여명은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참석, 회의 시작 전 "대~한민국"을 외치며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기원했다.

한편 국회 문방위 소속 일부 의원은 오는 23일 열릴 나이지리아전 참관을 위해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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