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거리응원 공짜 마케팅에 상인들 '울상'

입력 2010-06-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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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기아자동차 등 이벤트 펼쳐

코엑스 거리 응원 장소에서 펼쳐지는 기업들의 공짜 마케팅에 물건을 팔러 나온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010년 한국 대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삼성역 입구에서 봉은사로 이어지는 7차선 도로에 1만명 가까운 시민들이 운집해 있다.

이날 SPC 그룹은 경기 관람에 앞서 각종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진행하고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파스쿠찌, 빚은 등 SPC그룹 브랜드들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현장에서 무료시식 행사를 펼쳤다.

기아자동차는 'K7'을 비롯한 신차종 4대를 전시하고 월드컵 응원 T 2만개, 키홀더 1만개, 물티슈 5000개를 나눠주는 추첨 이벤트를 마련했다.

100% 당첨 행사에 시작한 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서 5000명이 경품을 받아가기도 했다.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팔러 나온 한 상인은 "사람들이 공짜로 나눠주는 것을 먹으니 생각보다 장사가 잘 안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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