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됐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78포인트(0.16%) 하락한 495.18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소폭 상승 마감 영향을 받으며 코스피 지수와 동반 상승 출발했다.
장중 499.87까지 올라서며 5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끌어 내렸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에 적극 나서고 개인 매수가 축소되자 장중 하락 전환된 코스닥 지수는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495선까지 주저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47억원, 105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아내진 못했다. 외국인은 100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오락 문화, 운송장비 부품, 통신장비, 반도체, 건설,기타서비스,통신방송서비스 등이 상승했으며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음식료 담배, 통신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KEC가 국내 증권사의 소신호 트랜지스터(SSTR) 등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특징 테마로는 전기차 관련주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4대강 관련주은 소폭 상승해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 37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더한 528개 종목이 하락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