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에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7개월 연속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5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0.8% 증가한 3338억2000만kWh를 기록, 지난해 4월(2.4%)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3.8% 증가한 190억4700만kWh로, 지난해 11월(12.0%) 이후 7개월째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업종별 전력사용량은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장비(34.3%), 자동차(30.7%), 조립금속(24.3%), 철강(13.7%), 반도체(13.3%) 업종 등도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요인으로 수출호조와 산업생산 개선 추세로 기계장비, 자동차, 철강, 석유정제 업종의 높은 증가세에 기인한것 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용 이외 교육, 주택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용 및 일반용 판매량은 소비심리 호조, 소비 개선 및 난방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5.5%, 7.3% 증가했다.
교육용은 학교 신.증축, 학습설비 확충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5.5% 증가했고 심야전력은 기온하락에 따른 수요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다.
5월 중 최대전력수요는 5539만3000kw로 전년 동월대비 4.1% 증가했다. 전력공급능력은 6557만9000kw로 3.2% 감소했고, 공급예비율은 18.4%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