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역흑자 41억3천만달러...올 들어 최대

유럽 재정위기 영향 제한적...4개월 연속 흑자행진

5월 무역수지가 전달에 이어 또다시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의 수출액은 지난해 5월보다 40.5% 증가한 391억달러, 수입은 49.4% 증가한 349억7000만달러로 41억3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는 월기준 사상최대인 44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단일 품목 기준으로 올해 3월부터 수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선박도 올해 2~3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지난해대비 16.2% 증가한 41억3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동남아·미국 등 주요 교역국 수출이 모두 확대된 가운데 특히 유럽 재정위기에도 대 유럽연합(EU )수출이 15.6% 증가했다.

경기회복에 따라 소비재와 설비투자용 장비 및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며 5월 수입액도 전년대비 49.4% 증가한 34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재정위기가 대 EU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3월 이후 대 EU 수출이 두 달 연속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5.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도 1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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