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약화.. 글로벌 회복 조짐

입력 2010-06-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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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사흘째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4일 엔 대비 유로화는 유로당 111.86엔에 거래돼 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지난 주말 종가보다 0.77%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장중 112.01엔까지 상승하며 지난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엔 대비 91.88엔을 나타내며 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0.25%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 1.2112달러보다 0.54% 상승한 1.2178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1.2208달러까지 오르며 4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엔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로이터 미시간대가 조사한 6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가 전달의 73.6에서 75.5로 2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유럽 산업생산이 11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가 사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유럽의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증가한 1.6%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소마 쓰토무 오카산증권 채권 및 외환딜러는 "세계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유로에 대한 매도가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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