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자판기에서 산다

입력 2010-06-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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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업계 최초 자판기 사업 진출

화장품도 자동판매기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더페이스샵은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화장품 자판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가로 131cm, 세로 85cm, 높이 181cm 크기의 자판기에는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내추럴 AQ 선크림’ 등 스킨케어, 립글로스 등 색조 화장품, 클렌징, 팩류 등 총 30여종의 제품이 준비된다.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기업은 공간적 제약과 인건비를 줄이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광고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어 편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페이스샵은 국민대학교 내 복지관 1층에 1호기를 설치한 데 이어 이달 말 경기도 시흥 통합LG텔레콤 사옥에 2호기를 설치한다. 연말까지 대학교와 상가건물, 호텔 등에 총 5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의 자판기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LG생활건강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위치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화장품 자판기 판매 현황을 보면 세포라(Sephora)는 지난해 미국 백화점 JC페니 매장 20여 곳에서 화장품 자판기를 시범 운영했고 일본에서도 쇼핑몰 등에서 화장품 자판기를 운영 중이다.

더페이스샵 유통기획부문 조영한 부문장은 "“페이스샵의 다양한 제품 구성과 저렴한 가격대가 자판기 사업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국내 최초 화장품 자판기 사업 진출을 통해 신규 매출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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