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선물환 규제 소식에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8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주말대비 22.85원 내린 122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ㆍ환율은 6.1원 내린 1240.0원에 출발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증시 상승 폭이 확대되자 환율 낙폭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정부는 단기 외채 유출입에 따른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선물환 포지션에 한도를 두는 규제를 7월 중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포지션 한도는 외국계은행의 국내 지점은 250%, 국내은행은 50%로 제한된다. 정부는 규제 시행에 따른 충격을 막기 위해 유예기간을 3개월로 두고, 기존 한도 초과분은 최장 2년까지 허용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외환 규제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상승하고, 유로화도 반등하는 등 금융 여건이 개선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