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대 0으로 그리스 이겨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이 2대 0으로 우승을 거둔 가운데 거리 응원을 하던 시민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엑스 앞 광장에서 봉은사로 이어지는 7차선 도로에 모인 4만명의 시민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경기가 끝났음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운집한 시민들은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뻐서 눈물이 흐른다", "어떤 드라마보다 감동이었다", "아르헨티나만 이기면 된다", "오늘 밤새도록 파티를 할 것"이라며 모두 한 마음으로 한국의 첫 승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