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한국 첫경기 승리, 코엑스는 축제중

입력 2010-06-12 22:31

김현경 기자

한국이 월드컵 첫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자 거리응원이 열린 코엑스 일대는 축제의 장이 됐다.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축하의 불꽃은 하늘로 치솟고 금은박 장식이 땅으로 떨어졌다.

시민들은 경기가 끝난 뒤어도 모니터를 바라보며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승리의 함성과 함께 박수를 치고, 곳곳에서는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사회자가 "아르헨티나도 잡고 16강으로 가자"고 외치자 시민들은 환호로 답했다.

17일 있을 경기 때 다시 모이자는 약속으로 응원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뜨거운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걸음을 옮기며 '한국'을 외치고 곳곳에서 무리를 지어 자축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의 얼굴은 기쁨과 감동으로 달아올랐다.

코엑스 앞은 축하의 열기로 뜨거워져 쌀쌀한 날씨를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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