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33억원 낙찰.. 사상 최고

입력 2010-06-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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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경매가 사상 최고가인 263만달러(약 33억원)에 낙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경매가 9명의 입찰자가 77번의 응찰을 거친 끝에 최고가였던 2008년 낙찰가보다 24% 높은 기록으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2008년 홍콩 헤지펀드 매니저 자오 단양이 기록한 211만달러다.

글라이드 재단 대변인은 "이번 경매의 낙찰 주인공은 신원이 공개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매 최종 낙찰자는 뉴욕의 스미스앤월런스키 레스토랑에서 다른 7명과 함께 점심을 하며 버크셔해서웨이의 회장이자 투자의 귀재인 버핏으로부터 투자 철학과 전략 등을 들을 기회를 갖게 된다.

버핏이 자신과의 점심경매를 통해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한 자금은 지금까지 약 856만달러.

뉴욕에 위치한 글라이드 재단은 극빈층과 노숙자를 지원하는 재단으로 버핏은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난 버핏의 첫 아내 수잔 버핏의 소개로 이 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버핏과의 점심경매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헤지펀드 살리다 캐 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코트니 울프가 168만달러에 낙찰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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