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골키퍼에 정성룡 전격 기용

입력 2010-06-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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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호'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의 첫 경기의 수문장은 정성룡이 맡고 투톱에는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수원)이 나선다.

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그리스와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정성룡과 박주영, 염기훈을 넣어 제출했다.

허 감독은 예상대로 4-4-2 포메이션으로 그리스의 질식수비를 공략한다는 생각이다.

좌ㆍ우측면 미드필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정우(광주)와 기성용(셀틱)이 나서 중원을 지킨다.

염기훈이 전방과 미드필드, 박지성이 왼쪽과 중앙으로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포백 수비라인의 좌ㆍ우 풀백은 이영표(알 힐랄)와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서고, 중앙 수비수는 대상포진 증세에서 회복한 조용형(제주)이 이정수(가시마)와 호흡을 맞춘다.

허 감독은 오른쪽 풀백 자원인 차두리와 오범석(울산), 왼쪽 풀백 자원인 김동진(울산)까지 모두 실험대에 올려놓고 좌ㆍ우 풀백진의 운용을 고심해 왔는데 결국 선수들의 체격 조건이 좋은 그리스와 대결인 점을 고려해 차두리를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

허 감독은 포트엘리자베스에 도착한 10일 전술 훈련 때부터 주전 팀의 골문 앞에 정성룡을 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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