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거리 응원은 '음주 응원'(?)

입력 2010-06-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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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 위반에도 버젓이 술판매

(사진=임영무 기자 )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한국과 그리스전을 앞두고 코엑스 앞 광장에 거리 응원을 나온 사람들의 음주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초등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나온 한 시민은 "맥주캔과 막걸리 병이 여기저기 쌓여 있고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술 냄새가 나서 괴롭다"고 하소연했다.

한국전력 앞 거리에는 맥주캔 박스를 쌓아놓고 파는 상인들이 강남구청에서 나온 공무원들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맥주를 판매하는 상인은 "공무원들만 가고 나면 술을 판매할테니 이따가 다시 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강남구청 공무원은 "도로에서 술을 판매하는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인데 사람들이 술 마시는 것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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