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통일되면) 남북이 합해 적어도 7천만명이 넘는 인구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전략을 세워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미래기획위원회 '미래비전 2040' 보고대회에서 "대한민국이 2040년 전에 남북통일이 될 것이라는 것은 국민의 다수가 믿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는 인구가 늘어나서 큰 문제인데 대한민국을 위시해 일부 선진국은 인구가 줄어서 걱정"이라며 "개별 국가가 세계 전체 인구를 놓고 봤을 때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4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국내총생산:GDP)이 세계 20위권에 육박하는 6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KDI 현오석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의 경제규모는 지난해 12위에서 2040년 10위로 상승하고 1인당 GDP는 2040년 6만불 대로 증가해 23위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