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배우 오연수가 동료배우 박주미의 '나쁜남자' 출연 고사 발언과 관련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연수는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다. 박** 배우의 태라 역 어쩌구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었다"면서 "완전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이다"고 남기며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
오연수의 글에 한 팔로어는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은 것 같아 속상했다"며 "신경 쓰지 말고 힘내서 남은 촬영도 파이팅하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오연수는 "무던한 성격인 저도 완전 우울모드"라면서도 "떨쳐 버리고 열심히 할게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주미는 지난 7일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복귀를 앞두고 두 작품에서 섭외가 들어왔는데 김남길과 김명민을 두고 고민한 끝에 김명민을 선택했다"며 '나쁜남자'를 고사했음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주미가 출연을 고사한 작품은 드라마 '나쁜남자'의 태라 역으로 박주미의 발언 때문에 현재 태라 역을 연기하고 있는 오연수는 졸지에 대타 배우가 돼버렸다.
한편 이와 관련 드라마 '나쁜남자' 제작진측은 "오연수는 '나쁜남자' 캐스팅 초기부터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만장일치로 원했던 태라 역 1순위 여배우였다"면서 "태라 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연수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