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솔라 유럽 2010’에서 244W 모듈, 241W 블랙 모듈 공개
삼성전자가 해외 전시회에서 태양전지 모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태양전지 사업분야에 대한 해외진출도 활발히 할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것은 모듈 효율이 15% 이상인 최고 출력 244W(와트) 모듈과 241W 블랙 모듈 등이다.
삼성전자는“고출력 블랙 모듈 제품은 유럽지역 고객들의 요청을 최대한 반영한 제품으로 유럽의 주택 지붕에 외관과 크기를 최적화해 많은 관람객들로 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이번 전시를 통해 보편화된 스크린 프린팅(Screen Printing) 공정을 사용한 고출력 태양전지 모듈을 선보임으로써 태양전지 모듈 양산기술 확보에도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사전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광에너지사업팀 서정훈 상무는“그 동안 반도체, LCD에서 쌓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달 11일 복귀 후 가진 첫 사장단 회의에서 태양전지를 신사업 분야로 확정했다. 또 이 부문에 향후 10년간 6조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 고용창출 효과 1만명의 목표를 발표했다.
한편 ‘인터솔라(Intersolar) 유럽 2010’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시회로 1,500개 관련 업체와 6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어해설>
◆태영전지 모듈(module) = 태양전지 셀을 패널 형태로 이어 붙여 만든 전지판을 말한다. 이것을 대량으로 설치해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