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부문이 4월부터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4월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의 수주 총액은 3623억원으로 전월대비 21%, 전년대비 149% 증가했다”며 “두산인프라의 4월까지 누적 수주금액도 약 1.1조원으로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기준 3조원을 돌파해 금융위기 전 고점인 2008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밥캣의 실적도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5월 실적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투자자 중 일부는 아직도 두산건설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만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게다가 두산건설의 경우 지분 관계도 없으므로 펀더멘털과 무관한 이슈이며 펀더멘털 개선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