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전사 1000여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첫승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리스로 출격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30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그리스와 경기에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찾는 한국 응원단 규모는 총 100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회원 30∼40명과 아리랑응원단 등 한국에서 건너올 원정 응원단이 350여명이다.
이들은 남아공 현지 교민과 합세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의 교두보가 될 그리스전의 승리를 위해 열띤 응원전에 나설 예정이다.
붉은악마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 경기마다 회원 300∼400명의 회원이 참가해 응원을 주도했지만, 이번 대회는 안전 문제 및 비용 부담 등으로 원정 크게 규모가 줄었다.
붉은악마는 지난 4월 7박8일 일정으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치를 포트엘리자베스와 요하네스버그, 더반을 차례로 둘러보고 현지 교민들과도 간담회를 하며 원정 응원을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