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주고객 LG디스플레이 따라 중국 진출

입력 2010-06-09 14:28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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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월 BLS 200만장 생산 규모 갖춰

하이쎌이 주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진출에 발 맞춰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이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쎌은 최근 중국에 법인 신청을 진행하며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하이쎌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준 중국 IT 시장이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중국공장 가동을 목표로 준비해 온 일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밝혔다.

하이쎌이 중국 진출을 결정한 데는 LG디스플레이 중국 진출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하이쎌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이 중국에 진출할 경우 중국진출 초기에매출 및 수익성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하이쎌 관계자는 “중국 공장 설립이 마무리 된 후 양산체제에 돌입하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해는 하이쎌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쎌은 또 아이패드가 한국에서 출시되면 반사필름 부문 매출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출시된 지 59일 만에 판매고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플의 제품.

하이쎌은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고 있으나 관련업계에서는 하이쎌이 LG디스플레이의 LCD 필름관련 협력업체이고 LGD가 애플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만큼 하이쎌이 아이패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