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 ‘IBK체임버홀’ 생긴다

입력 2010-06-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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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총 632석 규모 공연장 신설 후원

IBK기업은행은 예술의전당(사장 김장실) 음악당 안에 약 600석 규모의 공연장인 ‘IBK체임버홀’을 신설하는 문화 사업을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상 2층 총 632석 규모의 ‘IBK체임버홀’은 2~25명 정도의 연주자가 실내악을 연주하기에 알맞은 중규모 공연장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공연장 신설 후원 사업을 통해 향후 20년간 공연장 명칭에 기업은행의 영문(Industrial Bank of Korea) 약자인 'IBK'를 붙여, 고객 마케팅은 물론 브랜드 가치 제고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예술의 전당은 이번 후원으로 기존의 콘서트홀(2523석)과 리사이틀홀(354석) 말고도 새로이 중간 크기인 600여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클래식 전용 공간으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이밖에도 기업은행과 예술의전당은 신설될 ‘IBK체임버홀’에서 기업은행 고객 초청 ‘월간 시리즈 음악회’를 공동 기획․제작하고, ‘예술의전당-IBK기업은행 회원제’ 교류 사업 등 각종 문화예술사업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후원으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고객에 대한 문화마케팅을 심도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예술계와 금융계의 효과적인 협력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융권에선 지난 2009년 우리은행이 올림픽역도경기장을 ‘우리금융아트홀’이라는 뮤지컬전용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는데 후원했고, 2008년엔 국민은행이 국립극장 야외극장인 ‘하늘극장’을 돔형 공연장인 ‘KB청소년 하늘극장’으로 리모델링하는데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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