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에 극장용 3D입체영사장비 및 3D안경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올 한해 최소 1억 개 이상의 안경 공급이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한국 국민 1인당 2개꼴로 연 매출로는 500억원에 이르는 수치다.
3D안경은 지난 2007년 계열사인 아이스테이션의 양산공급이 시작된 이래 첫 해에 13만 개에 불과하던 공급량이 2008년 70만개, 2009년에는 10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3670만 개를 예상하고 있다.
분기별 수량도 지난 1분기 1170만개, 2분기 2500만개로 약 2배 이상 늘고 있으며 6월 한 달간 주문물량만 950만개에 이른다.
케이디씨의 김상진 사장은 “올 한해 3D사업부문 예상 매출 500억원이 안경 매출만으로도 달성될 전망”이라며 “극장용 장비 및 3D LCD등을 포함한 올해 3D사업 매출계획을 8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케이디씨그룹은 모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을 비롯해 아이스테이션, 바른전자, 리얼스코프를 통해 3D장비 및 셋트, 핵심부품, 3D 콘텐츠를 공급하는등 3D산업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