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상 '핵심역량 제안제도' 도입
삼성전자가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향후 제품에 적용 가능한 신공법, 신소재 등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중소기업을 공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핵심역량(Core Competency) 제안제도'를 상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혁신기술이나 선행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24개 업체를 발굴, '혁신기술 기업협의회'를 구성, 약 200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성사시키거나 기존 매출 증대, 핵심장비 또는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하는 등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회사측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상 기업을 해외까지 확대하는 등 기회제공의 폭을 넓혔다"며 "선정된 기업은 공동 사업추진은 물론 다양한 삼성전자의 상생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정기업 중 혁신적 기술을 보유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혁신기술 기업협의회' 회원사로 편입돼 기술 개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상생협력센터장 박종서 전무는 "삼성전자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핵심역량 제안제도를 통해 삼성전자와 함께 새로운 비지니스기회를 만들어 나갈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많이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핵심역량 제안제도'에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 구매포탈(www.secbuy.co.kr)과 총 56개국 자사 홈페이지(www.samsung.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