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두바이" 경제성장률 6% 전망

입력 2010-06-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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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2012년까지 성장률 6% 이상 전망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건설 및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루크 소사 씨티그룹 중동부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두바이의 국내총생산(GDP)은 점진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12년까지 6%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소사 이코노미스트는 "두바이 경제에 대한 밝은 전망은 두바이의 관광, 무역, 물류, 교통 등 해외수요 증가와 함께 도매업 등 내수 증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쇼크가 경제에 입힌 타격은 상당하다"면서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와 두바이월드의 채무 구조조정으로 성장이 지연돼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통해 그는 "두바이에 대한 해외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지역 건설업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두바이 채무위기는 지난해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 선언으로 촉발됐다"면서 "두바이월드의 채무조정이 국내 금융기관들의 수익성을 저하시키고 금융업계의 침체를 유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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