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업종별, 테마별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어 낙폭과대 대형주와 중소형 테마주 중심으로 탄력적 대응이 유효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코스피 지수 흐름은 두터운 매물대와 모멘텀 부재로 인해 급격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자동차와 IT, 소재업종을 필두로 금융(은행 등)과 건설 등 낙폭과대 업종과 중소형 테마주 중심의 탄력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건설업종에 대해 임 연구원은 “최근 건설업종은 잇따른 수주 소식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가격매력 부각과 국내외 수급개선, 부실기업 정리를 통한 대형 건설사에게 기회요인 부각, 하반기 초 중동 플랜트 수주집중기 등도 건설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 연구원은 3D 관련주와 스마트 폰 관련주, 인터넷 포털, 반도체 장비 업체 등도 실적개선과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