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SK텔레콤 유선 재판매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겠지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목표가 71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9일부터 시작된 SKT의 유전 재판매사업이 현재 40% 이상까지 상승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며 "40%의 SKT 재판매 비중이 유지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SK브로드밴드의 연간 마케팅비 절감 효과는 약 1600억원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사실상 SKT와 SK브로드밴드간 합병 프로세스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 할 것으러 예상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5203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에는 당기순이익도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시기 SK브로드밴드의 주가 급상승 경험을 감안할 때 2분기부터 시작되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