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해보험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늘어난 반면 당기순익은 감소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FY2009 손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해외점포 총자산은 6억3050만달러로 전년동기 4억7310만달러보다 1억5740만달러(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손보사 총자산인 86조 1253억원의 0.8% 수준으로 손해보험업과 보험중개업, 금융투자업 등의 실적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손해보험업을 영위하는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전년동기보다 1억5490만달러 증가한 5억958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보험중개업 및 금융투자업 등을 영위하는 해외점포에서도 영업수익 발생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한 3470만달러로 성장했다.
반면 손보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2160만달러보다 270만달러(12.5%↓) 줄어든 189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업 영위 점포에서 1750만달러, 투자업 등을 영위하는 점포에서 14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지만 손해보험업을 영위하는 점포의 당기순이익(1750만달러)은 전년동기(2070만달러) 보다 320만달러 감소했다.
또한 현지영업 강화 등에 힘입어 경과보험료(보험료수익)가 1억4030만달러로 전년동기(1억1880만달러) 대비 18.1% 증가한데 반해 손해율 상승에 따른 발생손해액이 23.8% 증가함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00만달러 줄어들었다.
한편 지역별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소재 점포의 당기순이익이 840만달러로 가장 높으며 중국소재 점포가 460만달러, 기타지역(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폴, 일본, 영국) 점포는 45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