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북미에서 아이폰 제쳐

입력 2010-06-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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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판매가 북미시장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을 추월해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의 대결.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북미시장에서 지난 1분기에 3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300만대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폰을 추월했다고 7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안드로이드폰 북미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의 40만대 판매에서 무려 700% 증가했다.

아이폰도 지난해 170만대에서 2배 가까운 판매신장을 보였으나 안드로이드폰 열풍에 밀리고 말았다.

안드로이트폰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26.6%로 아이폰의 22.1%에 대해 4.5%포인트 높았다. 북미 시장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이 41.4%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드로이드폰과 스마트폰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T시장 전문가들은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4G 모델에 대해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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