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나킬 채무상환 나서

142억달러 규모 채무협상 곧 합의 이를 것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 최대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나킬이 본격적인 채무상환에 나섰다.

이번에 상환이 시작되는 채무는 50만디르함(13만6000달러) 규모다.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 산하 부동산 개발업체 나킬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자우야 다우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채권단과 진행 중인 142억달러 규모의 채무협상이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나킬은 지난달 13일 채무 조정 협상에서 채권단의 50% 이상으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힌 바 있다.

나킬은 앞서 올해와 내년 이슬람 채권 수쿠크와 관련 40% 현금과 60% 유가증권으로 상환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나킬이 40%의 현금을 지급하는 협상안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채권단 65%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한편 두바이 일간지 알바얀은 이날 나킬이 채무 구조조정으로 연기됐던 단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내로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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