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이달 중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도 대박행진을 기록할지 청약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에서는 불패신화가 휘청거렸던 송도지만 오피스텔만큼은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분양결과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송도에서 분양한 대우건설 글로벌푸르지오와 코오롱 더프라우 2차 주상복합이 미달사태(중대형 평형)를 빚었다. 청약 불패신화로 주가를 올리던 '송도' 명성에 오점을 남긴 것이다.
반면 이 지역 오피스텔 청약 성적표는 눈부시다. 실제로 지난 3~4일 이틀간 분양한 코오롱더프라우 2차 오피스텔은 197실 모집에 1559건이 접수돼 평균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소형면적으로 구성된 1군은 무려 1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송도 인근지역인 인천 논현동에서 한화건설이 분양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오피스텔도 282실 모집에 257명이 몰려들어 평균 9.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오피스텔 청약대박 행진을 대우건설이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중순경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606실) 청약을 앞두기 있기 때문이다.
계약면적은 57~201㎡ 21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평형 바닥난방이 가능하다. 신청금은 300만~500만원선이다. 입지로는 10여 개의 외국 대학교가 들어설 송도글로벌캠퍼스 단지 내 위치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9일 송도 현지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21~22일 청약접수, 28일 당첨자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분양팀장은 "전용 85㎡ 이하 오피스텔은 업무용이지만 실제 주거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며 "아파트와 달리 전매 제한이 없는데다 적은 투자금으로 보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