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감원 이날 헝가리 재정위기시 국내 금융회사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 결과국내 금융회사의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져는 5.4억 달러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의 총 대회익스포져 533억 달러의 1.0%에 불과하다.
지난 4일 헝가리 총리 대변인 등이 재정위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및 유럽 주요 주식시장이 일제 하락했으며 유로화 환율도 절하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치며 코스피 지수는 2%,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원 달러 환율도 급등하며 40원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크지 않아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 경우에도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헝가리 재정위기가 유럽 다른 국가로 확산돼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서에 대비해 시장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