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장세 전망...개별종목 장세 대비하라
코스닥시장은 당분한 개별 종목 장세속에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등 대외변수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기와 기업이익'이라는 펀더멘탈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막연한 '지수 하락 두려움'보다는 '추가적인 회복시도 기대감'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산업 호황과 함께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전자부품ㆍITㆍ자동차 관련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한국투자증권 박가영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장속에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미국 뉴욕증시가 붕괴된 상태인 만큼 코스닥도 전반적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테마가 형성된 종목들은 시장과 다른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박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의 제한적인 상승세속에 테마종목은 차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어렵지만 IT쪽의 팹리스 종목이나 자동차부품주는 기대해볼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병준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역시 단기 조정국면 전망과 함께 유망종목으로는 IT와 자동차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외변수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을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전자부품ㆍITㆍ자동차등 특정산업 섹터는 여전히 저가메리트가 있는 만큼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