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어제 李대통령과 독대서 사의표명

입력 2010-06-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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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 공식 부인

정운찬 국무총리가 3일 '6.2 지방선거'에서 여권의 패배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심 수습책을 건의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총리가 어제 청와대를 방문, 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민심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에게 출국 인사와 함께 민심수습책을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정 총리가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다"면서 "이 대통령과 독대에서 총리로서 자신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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