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장관 “농업분야 생명산업으로 확대해야”

입력 2010-06-04 14:41수정 2010-06-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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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농업이 생명산업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태평 장관은 4일 간담회에서 “우리 농업분야가 그동안 먹는 것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생명을 활용한 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농식품부가 생명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주무부처로 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과거가 산업자본주의 시대였다면 이제부터 생명자본주의 시대”라면서 “생명산업 중 요구르트 균주 등 미생물 산업이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장관은 “농업에 기업의 운영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쌀 소비확대 대책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정작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면서 그동안 쌀에 너무 집중을 했다”면서 “양곡관리, 쌀 MMA(의무수입물량) 등도 손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쌀 MMA 손질은 쌀 관세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장 장관은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6월 국회에서 약간은 수정될 수 있겠지만 원칙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면서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3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비상경제대책회의 내용에 대해 “관성에 의해 흘러가는 식으로 정부 정책을 하면 안된다는데 다들 공감했다”면서 “재정을 줄이고 억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후세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들 했다”고 소개했다.

장 장관은 또 “농사소득이 지난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면서 ”쌀 관세화도 농가소득이 증가하는 방향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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