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 “차질 없이 진행 중”

입력 2010-06-03 14:18수정 2010-06-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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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속철도 건설사업 발주가 지연되면서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고속철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3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수요분석을 통한 타당성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우리정부가 고속철도 공사를 발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고 헛소문 일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건설업계와 주식시장에서는 브라질 국책사업인 고속철도 건설사업 발주가 당초 5월에서 지연되자 우리나라가 이번 사업에 참여를 못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입찰이 늦어지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이번 사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며 "최근 중국과 일본이 자금 지원과 낮은 입찰가를 제시하며 공격적으로 달려들고 있어 수주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수요분석을 통한 타당성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며 민간과 국가재정 투입비를 확정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은 193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입해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 구간 511㎞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6~7개국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대로템과 철도시설공단·철도공사·현대중공업 등이 컨소시엄(브라질고속철도한국사업단)을 구성해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KTX-II를 개발한 기술력과 공사 기간 단축, 고속철도 운영 경험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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