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피스 공실률 4.5%, 임대료 2.4% 상승”

입력 2010-06-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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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연구원

올해 오피스시장은 공실률이 4.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하고 임대료는 2.4%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은 4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상업용 부동산시장 동향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올해 국내 오피스시장 동향과 관련해 이 같이 전망했다.

양승철 부동산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초고층빌딩 공급, 공기업 지방이전, 업무지구 개발 등으로 인한 공급증가 가능성이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서울시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4.5%, 임대료는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실장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전 착공했던 20개 대형 오피스빌딩 총 640만5751㎡가 2016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오피스빌딩은 대부분 초고층 빌딩으로 단기간에 많은 면적이 시장에 공급되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또 서울 및 수도권 소재 176개 공공기관이 2012년까지 이전할 계획이어서 97개 이상의 사옥이 매각됨에 따라 대규모 공실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실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물가상승에 따라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해(6.5%)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안주영 DTZ코리아 상무는 세계적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호전돼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이 올해 4.5% 성장해 11조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안 상무는 세계 172개 시장 중 151곳의 시장가격이 공정가치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돼 올해가 투자 적기이며 상위 25개 오피스 시장 중에서는 뉴욕, 베이징, 상하이, 런던 등의 주요 도시가 `핫 마켓'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세계 5위에도 들지 못했던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29% 성장하면서 내년 말까지 투자액을 기준으로 영국, 일본 등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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