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참패, 민주 8곳 우세 향후 정국 ‘안갯속’

입력 2010-06-03 01:52수정 2010-06-0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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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우세로 점쳐지던 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3일 오전 1시30분 현재 한나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수도권 ‘빅3’ 중 인천시장은 패배하고, 서울은 박빙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텃밭으로 여기던 경남, 강원지사, 세종시 수정추진 논란으로 주목받은 충청권 3곳을 전부 내주며 불과 5곳만 살아남는 결과를 낳았다.

반면 민주당은 열세로 예상됐던 인천 시장의 경우 출구조사와 개표 초반부터 당락이 결정되는 등 박빙우세인 서울을 을 포함 현 판세대로 8곳에서 승리할 경우 대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려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될 전망이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더 심각하다. 한나라당은 서울 25개 구청장 중 강남권 3곳과 중랑구 이외에는 사실상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지난 2006년 강동구를 제외하고 24개구에서 압승을 거둔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더구나 기초단체장의 경우 전체 228개 선거구 가운데 78개에서만 1위를 지켜 민주당 89곳보다 9곳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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