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3일 오전 12시 50분 당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경쟁을 벌인 이계진 후보에게 "고생이 많았다"는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도민들이 당보다는 인물을 생각하자는 분위기가 감지된 것 같다"며 "저의 승리가 아닌 강원도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계진 후보와의 공약중 춘천 리조트를 만드는 것은 (서로) 비슷했다"며 "이계진 선배 고생 많았다"고 당선에 대해 확신했다.
한편 강원도지사 개표수는 오전 12시 44분현재 이광재 후보가 19만5955표(53.1%)로 17만3093표(46.9%)를 얻은 이계진 후보를 7%포인트 가까이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