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적? 부부생활에 영향을 주는 지긋지긋한 전립선염

입력 2010-06-01 17:30수정 2010-06-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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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남자들의 적’이라고 부르는 전립선염. 많은 남성 질환 중에 가장 흔하지만 그만큼 치료가 까다롭고 힘들어서 붙은 별명이다. 때문에 여러 병원을 전전해도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난치나 불치에 가까운 병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것. 게다가 재발의 위험도 커서 한 번 생기면 꾸준히 남성들을 괴롭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립선염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도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해두거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전립선염은 참는다고 해서 저절로 낫는 병이 아니다. 오히려 초기에는 증상이 약하고 치료가 쉽지만 방치해 둘 경우, 염증으로 인해 부종과 울혈이 생기면서 악화되다가 결국 조직이 굳어 비대해 지거나 만성화되어 치료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조직에 요도염, 방광염, 편도선염 등이 혈관, 림프관을 통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여러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잔뇨감이 있어 배뇨를 해도 시원치 않은 경우, 혹은 피로감, 성기능장애, 배뇨 시 통증이 있거나 분비물이 뿌옇게 섞여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절반 정도가 살아가면서 한두 번쯤은 겪게 되는 흔한 질환이다. 즉, 전립선염은 절대 창피한 병이 아닌 것. 물론 불치병도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잘 받는다면 전립선염 완치와 함께 성기능 강화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한의학박사 이종욱 원장은 “전립선염이 생기면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너무 자주 소변을 보게 되며,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 장애도 같이 나타날 수 있어 그만큼 일상생활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소변 장애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고 조언한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문란한 성생활, 부적절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음주 및 음식을 알맞게 조절하지 못하는 무절제한 생활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이런 경우, 간 기능이 약화되고 습열(濕熱-습기로 인하여 열이 나는 병)이 생겨 간은 물론 신(腎)기능까지 약화 되면서 전립선염이 발생하기 쉬운 몸 상태가 되고 만다. 하지만 초기에는 이렇다 할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들도 4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 전립선염은 조금만 과로를 해도 쉽게 재발된다. 만성 전립선염이 잘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전립선내로 항생제 쉽게 침투해 들어가지 못하는 두꺼운 외피로 싸여 있는 전립선이란 조직의 독특한 특성 때문으로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인체에 무해한 순수한약재로

전립선염 치료는 물론, 성기능 강화까지

어떤 질환이든지 한방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체질을 고려하여 약과 치료 방법들을 결정하는 것이다.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이수비뇨탕(利水泌尿湯)은 전립선과 관계된 장기 즉, 비장, 간. 신장. 방광을 모두 다스려서 치료하기 때문에 전립선 치료에 근본 치료는 물론 재발의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이 같은 치료 후에도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염증반응에 대한 저항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매일 저녁 더운 물에 좌욕하는 습관을 길들여도 좋다. 또, 전립선염에 좋은 음식은 마늘ㆍ된장ㆍ토마토ㆍ검은콩ㆍ마ㆍ상추ㆍ굴 등이 있다.

반면 카페인이 든 커피나 콜라는 절대 피해야 할 음식이다.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는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뼈의 주성분인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칼슘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는데, 칼슘이 함유된 소변은 전립선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육류는 물론 인스턴트, 유제품, 버터, 혹은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소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글 : 강남행복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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